전남, 오늘 밤부터 영향권‥강풍·호우 주의보
◀ 앵커 ▶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남 지역에는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해안에는 배 2만7천여 척이 대피했고, 여객선 53개 항로 운항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민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여수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고있는데요.
이곳 국동항에는 바람을 피해 피항한 선박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태풍 상륙 소식에 국동항을 포함해 전남에서는 현재 2만7천여 척 선박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오전 여수와 경남 통영 사이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를 비롯해 완도와 강진 등 전남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전남 동부권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은 오늘 밤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현재 거문도와 초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바람은 최대 시속 145km까지 불겠고, 비는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비바람이 예보되면서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전남에서는 5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이 결항됐습니다.
여수공항도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도 태풍 상륙에 따라 오늘 저녁 6시부터 내일 오후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전라남도는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가 크다며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유민호 기자(you@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265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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