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이승기 “늘 숨기는 데 익숙, 자기 PR 잘 안돼”

하지원 2023. 8.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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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첫 브이로그에 어색함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이승기는 처음 도전하는 브이로그에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하지? 무슨 말을 해야 하지?"라며 눈치를 봤다.

이승기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한 듯 "사람들이 너무 보는 것 같다. 방송과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며 "자꾸 카메라를 피하게 된다. 아무 얘기나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을 정해놓고 방송하다 보니까, (브이로그는) 언제 끝나고 방송 분량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도 모르니까"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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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첫 브이로그에 어색함을 드러냈다.

8월 8일 이승기 유튜브 채널에는 '이승기 V-log EP.1 Bangkok'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승기는 처음 도전하는 브이로그에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하지? 무슨 말을 해야 하지?"라며 눈치를 봤다.

이승기는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는데 태국이 마지막 나라다. 고생하는 우리 회사 식구들과 함께 하루 정도 태국에 더 묵으려고 가서 먹을 술을 좀 샀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한 듯 "사람들이 너무 보는 것 같다. 방송과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며 "자꾸 카메라를 피하게 된다. 아무 얘기나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을 정해놓고 방송하다 보니까, (브이로그는) 언제 끝나고 방송 분량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도 모르니까"라고 토로했다.

방콕에 도착한 이승기는 비행기에서 역시 브이로그 촬영이 쉽지 않았다며 "내 옆에 사업하는 사람 앉아 계셨고, 그 옆에 비아이, 그 옆에는 또 래퍼가 앉아 있었다. 그래서 1분 찍고 껐다"고 전했다.

이어 "브이로그 너무 어렵다.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찍냐. (카메라) 없듯이 찍어야 하는데 카메라 눈치 보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여자)아이들은 타자마자 카메라 꺼내서 찍고 있더라. 비행기 타자마자 카메라 거치를 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프로네. 나는 쉽지 않다. 창피하다. 쑥스럽다"며 "어르신들이 와서 인사를 너무 해주시더라. 도저히 카메라를 킬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찍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졸렸다"며 "유튜브 세계는 너무 어렵다. 우리 같은 방송쟁이가 쉽지 않다. 내가 처음에 방송할 때는 그런 게 없었다. 우리를 늘 숨기는 데에 익숙했다가, 자기 PR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승기' 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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