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도 안 했는데…첼시, 벌써 ‘승점 삭감’ 이야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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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규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승점 삭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첼시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던 시절 역외회사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의혹을 두고 첼시를 조사하는 중이다. 만약 첼시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적발될 경우 거액의 벌금을 내거나 승점 삭감이라는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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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는 규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승점 삭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첼시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던 시절 역외회사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의혹을 두고 첼시를 조사하는 중이다. 만약 첼시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적발될 경우 거액의 벌금을 내거나 승점 삭감이라는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역외회사는 흔히 말하는 페이퍼 컴퍼니 혹은 유령회사로, 조세 회피를 위해 서류상으로만 세운 기업을 뜻한다. 로만이 구단주로 있던 시절 선수들의 이적료 등 여러 곳에 많은 돈을 지출했던 첼시가 만약 역외회사를 통해 부정적인 행위를 저지른 게 인정될 경우 벌금이나 승점 삭감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유럽 축구계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진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에는 선수 매각과 다년 계약 등 여러가지 방법들을 사용해 FFP 규정을 피해가거나 충족하고 있지만, 로만이 있던 시절에 벌어진 일 중 확인하지 못한 일들이 있을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이전 거래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재 첼시가 갖고 있는 우려는 과거의 일, 그리고 구단의 연간 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여러 역외회사들에 지불한 금액에 대한 것들이다. 이번 조사는 역외기업, 그리고 이전에 관련된 기업 간에 연결되는 게 있었는지를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첼시가 2012년 덴마크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영입할 당시 크리스텐센의 아버지에게 지불한 금액도 조사의 일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18년 덴마크 매체에 의해 공개되었는데, 매체는 클럽이 일부러 크리스텐센의 아버지인 스텐 크리스텐센이 브론비에서 골키퍼 코치로 일하는 동안 4년에 65만 파운드(약 11억)를 지불하고 스카우트로 고용했다고 주장했다”라며 크리스텐센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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