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풍 ‘카눈’ 대비 안전조치 시행…항공기 결항·우회

김지숙 2023. 8.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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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정부가 항공기 운항 계획을 취소하고 우회 경로를 검토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9일(오늘) 태풍의 진로와 강도 등에 따라 공항별 항공기 운항계획을 조정하고 항공로 우회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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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정부가 항공기 운항 계획을 취소하고 우회 경로를 검토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9일(오늘) 태풍의 진로와 강도 등에 따라 공항별 항공기 운항계획을 조정하고 항공로 우회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재(13시 기준) 항공기 운항계획 1,895편 중 179편이 취소됐습니다.

공항별 결항 건수는 제주 65편, 김포 58편, 김해 24편, 광주 8편, 무안·여수 3편 등입니다.

10일(내일)은 1,772편 중 62편의 취소계획이 접수됐습니다.

앞서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는 태풍 북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8일(어제) 국방부와 항공기상청, 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협의체'(CDM;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meeting) 회의를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와 우회 항공로 사용 등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태풍이 동남아 방면 항공로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항공기를 서해상 항공로로 우회하거나 결항 조치할 예정입니다.

다만, 우회할 경우 기존 경로보다 비행시간이 15분 정도 늘어날 수 있어 태풍의 경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서해상 단축 항공로의 사용 방안도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미주・일본 방면 항공로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동해상(울릉도 인근) 항공로 등으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할 방침입니다.

항공기 결항 등 변경되는 운항정보는 항공사에서 예약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의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다만, 현재까지 취소가 확정된 항공편 외에도 추가로 결항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운항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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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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