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텐트 설치해 불법 촬영’ 50대 남성 체포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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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기인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리면서 백사장이 원색의 파라솔로 가득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원 한 해수욕장에서 여성들 신체를 불법 촬영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고성군 한 해수욕장에서 설치한 텐트 안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가던 시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텐트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모래에 숨긴 카메라에서 촬영물이 발각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증거 추출)을 통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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