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한반도 '수직 관통' 비상…태풍 '카눈' 특징과 위력은?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 짚어보고, 이번 태풍의 특징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태풍 카눈이 서귀포 남동쪽,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질문 2> 그런데 카눈의 예상 경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서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눈 예상 경로가 더 서쪽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이동 경로가 서쪽으로 계속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1> 상륙 뒤 내륙 이동 경로 역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여요?
<질문 3> 태풍 카눈이 시속 12킬로미터 속도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데요. 카눈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이동 속도가 무척 느리다는 점이죠. 일반적인 태풍의 절반 속도라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질문 4> 이미 일본에 상륙해 큰 피해를 일으켰는데요. 보통 육지에 상륙하면 지형의 영향을 받아 세력이 약해지기도 하죠. 그런데 기준 강도 '강' 세력을 유지한 채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가요?
<질문 5> 거기다 속도는 느린데 지금처럼 계속 강한 세력을 유지한다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도 길어지겠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상륙한 후 피해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질문 6> 수도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예측대로 비교적 피해가 적은 태풍 왼쪽, 안전반원에 속할지 태풍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지가 중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7> 곳에 따라 장마철 '극한호우' 수준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시간당 40~60㎜, 강원 영동 지역은 60~100㎜ 이상이 한꺼번에 퍼부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극한호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질문 8> 지난해 태풍이 찾아왔을 때 집중호우로 하천 인근의 피해가 컸거든요. 하천이 가까이 위치한 지역에선 어떤 대비가 가장 필요할까요?
<질문 9> 태풍이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것도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태풍의 우측, 위험 반원에 놓인 지역들은 비상입니다. 특히 지난 달 호우 피해를 겪은 지역들은 산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지요?
<질문 10> 제주와 경남 지역은 오전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남해 먼 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연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강풍에 대한 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11> 이번 주까지는 야외에서 여름휴가를 계획하셨던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해안가나 산간, 계에 계신 분들 대피 요령도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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