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대형주 강세에 증시 반등… 코스피, 1.21% 상승

김효선 기자 2023. 8. 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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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0.60에 상승 출발해 상승 폭이 커졌고, 오후 들어 2600선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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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13개 상승
코스닥지수는 1.86% 올라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1.8%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14포인트(1.21%) 오른 2605.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0.60에 상승 출발해 상승 폭이 커졌고, 오후 들어 2600선에 안착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35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 2923억원을 매물로 출회했다.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491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1억원, 57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 상방 압력을 높였다”면서 “반도체, 2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2600선을 재탈환했다”라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보합권에서 마감한 1개 종목을 제외하고 13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상승했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1.86%) 상승한 908.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91.08에 하락 출발한 뒤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2억원, 697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는 매도 전환해 32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는 4%대 상승률을 보였다. 포스코DX, 에스엠 등은 하락했다. 전날 급락했던 초전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서남은 18% 넘게 급락했고 덕성도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무디스가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을 내리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만5314.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2% 떨어진 4499.38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 밀린 1만3884.32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도 오름세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7% 오른 2만973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46% 상승한 185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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