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신작 흥행에 실적 '훨훨'

강미화 2023. 8. 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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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상반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 891억 원(2185억 엔)의 매출과 37% 확대된 8020억 원(839억 엔)의 영업이익, 16% 늘어난 7393억 원의 당기순이익(773억 엔)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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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상반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 891억 원(2185억 엔)의 매출과 37% 확대된 8020억 원(839억 엔)의 영업이익, 16% 늘어난 7393억 원의 당기순이익(773억 엔)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기타 지역 매출액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결과다. 

한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1조 2142억 원을 기록했다. '피파 온라인 4'와 '피파 모바일'의 견조한 매출에 PC·모바일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더해지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던전앤파이터' 춘절, 노동절 업데이트에 중국 지역에서 25% 확대된 5861억 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대만 등 기타 지역 매출액은 17% 성장한 1306억 원, 북미 지역 매출액은 2% 늘어난 1015억 원, 일본 지역 매출액은 '블루 아카이브'에 힘입어 20% 성장한 56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분기만 보면, 매출 9028억 원, 영업이익 2640억 원, 당기순이익 23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 22% 각각 늘고, 당기순이익은 7% 감소한 결과다.  

지역별로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 지역과 북미 지역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국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넥슨은 대규모 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CO-OP(협력) 슈팅 등 글로벌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중세 판타지 속 대규모 PvP를 펼치는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2)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이용자 타겟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6월 말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가 스팀에서 리뷰 최고 등급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며 100만 장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3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13~23% 증가한 9986억 원~1조 88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8월 10일부터 1912억 원(200억 엔)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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