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제주·김포 등 전국 공항 항공편 179편 취소

황보준엽 기자 2023. 8. 9.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강풍 등 영향에 대비해 항공기 운항계획의 조정, 운항경로 우회 등 안전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또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는 지난 8일 국방부, 항공기상청, 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협의체(CDM;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meeting) 회의를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 우회항공로 사용 등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진로·강도 등에 맞춰 항공로 우회 등 추가 조치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안내문이 붙어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후 들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다수가 멈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강풍 등 영향에 대비해 항공기 운항계획의 조정, 운항경로 우회 등 안전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이날 운항계획 1895편 중 179편이 취소되고, 10일은 전체 계획 1772편 중 62편의 취소계획이 접수됐다. 취소편의 숫자는 태풍 예상 경로 등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공항별로 △제주 65편 △김해 24편 △김포 58편 △무안 3편 △광주 8편 △여수 3편 등이다.

또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는 지난 8일 국방부, 항공기상청, 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협의체(CDM;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meeting) 회의를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 우회항공로 사용 등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태풍이 동남아 방면 항공로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서해상 항공로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우회 시 기존 경로보다 비행시간이 15분 가량 늘어날 수 있어, 태풍의 경로를 확인하면서 서해상 단축항공로의 사용 방안도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미주·일본 방면 항공로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도 동해상(울릉도 인근) 항공로 등으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하는 등 최적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항공기 결항 등 변경되는 운항정보는 항공사에서 예약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 중이며, 인천 및 한국공항공사의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확정된 운항계획 취소 이외에도 추가적인 결항 조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용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기 운항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것"을 권고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