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대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에 출퇴근 시간 조정 권고

안은복 2023. 8.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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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됨에 따라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9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게 태풍 '카눈'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하여 재난대응 유관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에 대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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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공공기관·민간기업 대상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됨에 따라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9일 요청했다.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출근 시간인 10일 남해안에 상륙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하여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게 태풍 ‘카눈’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하여 재난대응 유관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에 대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 각 기관은 유관 민간기업·단체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적극 독려할 것도 요청했다.

중대본은 앞서 태풍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했다.

카눈은 9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140㎞ 해상을 지나 강도 ‘강’으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m/s, 시속 126km/h, 강풍반경 350km까지 발달했다.

오전 4시 발표된 기상청 예상 경로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3시 경남 통영 남쪽 120㎞ 해상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하고 북상한 뒤 북진을 계속해 국내에 상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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