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영업익 280억 '28% 증가'…역대 최대 실적"

황재희 기자 2023. 8.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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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2분기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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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16억원, 28% 증가


[서울=뉴시스] 휴젤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2분기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총이익도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는 국내의 경우 유통 채널을 온라인까지 확대했으며, 해외는 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과 유럽 23개국 진출 완료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정식 론칭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소비자 대상 광고 캠페인 확대, 학술 프로모션 강화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성장했다.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 레볼렉스)의 경우 아시아 태평양과 프랑스·폴란드·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기존 H&B(헬스&뷰티) 스토어, 홈쇼핑 외에 신규 온라인 유통·마케팅 채널을 추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도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을 견인했다.

휴젤은 하반기에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 프로그램·세미나·소그룹 아카데미 등을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기존 웹진을 디지털화해 HCP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한다.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3정규’(三正规, 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법화)에 맞춰 전개되고 있는 ‘1 환자 1 바이알’ 캠페인을 바탕으로 최대 체인 병원인 ‘메이라이’(Mylike)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병·의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HA 필러 브랜드 ‘퍼스니카’(영문명 Persnica, 중문명 붜안룬)는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지난 6월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호주는 앞서 HA 필러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은 톡신, HA 필러 제품 모두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북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도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3분기 이후 현지 론칭을 준비할 계획이며, 미국은 8월 말에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제출해 내년 1분기 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아랍에미리트(HA 필러)·쿠웨이트(톡신) 등 중동 시장에 진출하고 브라질 정부가 진행하는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입찰에 성공하는 등 ROW 지역에서의 입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근 시일 내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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