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유괴범' 윤계상, '11살 천재 소녀' 유나와 환장의 티키타카…'유괴의 날'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 측은 9일 초짜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가 환장의 ‘티키타카’를 펼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첫 티저 영상이 예측 불가의 웃음과 스릴을 안겨준 가운데,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또 한 번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새로운 코믹 버디 스릴러의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어두컴컴한 집 안을 가득 메운 김명준의 가쁜 숨소리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바닥의 핏빛 흔적을 지우는 그의 다급한 몸짓은 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김명준이 동작을 멈추고 숨을 고르는 찰나 그의 얼굴로 붉은 물방울이 튀어 번지며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잔혹한 사건 현장을 짐작게 했던 것과 달리, 김명준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최로희가 빨간 물감이 묻은 붓을 든 채 그를 노려보고 있다. “뭘 봐. 그림 그리는 거 처음 봐?”라며 “아저씨 때문에 잘못 튀었잖아”라고 투정하듯 대꾸하는 최로희. 그 야무지고 당돌한 기세에 “그만 좀 어질러. 이거 언제 다 치우냐”라며 걸레를 내팽개치는 김명준의 지친 모습에서 피눈물 나는 육아(?)의 고충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윤계상과 유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극의 전반을 이끌 전망.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유나는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을 차지하기 위해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했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최로희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오는 9월 1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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