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하철서 "너희 나라로 가" 공격‥한국계 부인 "우리 모두의 책임"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소녀들이 아시아계 승객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CBS 뉴욕방송과 NBC방송 등은 현지시간 8일 뉴욕경찰, NYPD가 지난 6일 뉴욕 지하철 열차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또 다른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한 흑인 소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YPD는 소녀가 사건 이틀 뒤인 이날 오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으며 2건의 폭행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으며, 나이를 고려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NYPD와 피해자 인터뷰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에서 뉴욕을 방문한 아시아계 부부는 11세 쌍둥이 딸을 동반한 상태였고,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부인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 영으로 알려진 이 한국계 피해 여성은 은퇴한 의사라고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전했습니다.

영은 "그들은 아주 어린 소녀들"이라며 "법 집행을 떠나 우리가 사회 및 공동체로서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NYPD는 이 사건을 인종 차별에 기반한 혐오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265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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