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400명 경주 찾는다…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폐영식 끝난 12일부터 독일, 포르투갈 등 5개국 대원 방문
템플스테이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주낙영 시장 "천년고도에서 멋진 추억 만들도록 총력 지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 중 일부가 이번 주말부터 차례로 경북 경주를 찾는다.

경주시는 세계잼버리 대회 참자자 중 독일,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등 5개국 400여명의 대원들이 잼버리 대회 마지막 행사인 폐영식이 끝난 뒤인 12일부터 경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선 독일 대원 235명은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불국사와 골굴사 2곳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이들은 모두 7개 팀으로 나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에 머물 계획이다.

이어 포르투갈 대원 13명도 17일부터 골굴사에서 1박 2일간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 체코와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 130여명은 12일과 13일 이틀 간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며 문화체험 활동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원들을 유치하면서 성사됐다.

경주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과 신라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시는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 경주를 찾은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 대원들에게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대원 200여 명이 화룡유스호스텔에서 묵었고, 같은 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핀란드 대원 720여 명이 신라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경주 곳곳을 탐방했다.

뉴질랜드 대원 80여 명도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경주에 체류하면서 시의 지원을 받아 체험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