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게임 맏형" 넥슨, 2Q 영업익 22%↑…신작+구작 시너지

윤지혜 기자 2023. 8. 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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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28억원(944억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56원), 영업이익 2640억원(276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신규 IP와 라이브 서비스의 조화로운 성과로 균형 잡힌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 플랫폼 신작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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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9028억원, 영업익 2640억원
/사진=뉴스1

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28억원(944억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56원), 영업이익 2640억원(276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2%, 22%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조891억원(2185억엔),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8020억원(839억엔)이다.

넥슨은 "PC·모바일을 아우르는 FIFA 게임과 서브컬처 장르의 '블루 아카이브',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라시아 전기'·'HIT2'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FIFA 온라인4'(PC)는 6개 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 중이고 'FIFA 모바일'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도 노동절 및 15주년 업데이트 덕에 호실적을 냈다.

넥슨은 올 2분기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등급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최고 동시접속자도 9만8500여명에 달한다.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르며 지난 7월8일 누적판매량 100만장(얼리 액세스 판매 포함)을 돌파했다.

일본 서비스 2.5주년을 맞이한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매출 1위를 재달성했다. 이달엔 중국에 출시돼 현지 주요 앱마켓인 '탭탭'과 '빌리빌리' 등에서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약자만 425만명을 기록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현지 서비스명 '모험도: 단풍전설')도 오는 17일 중국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하반기도 기대…"다양한 신작 글로벌 출격"
/사진=넥슨
넥슨은 올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신작을 준비 중이다. △중세 판타지 속 대규모 PvP(이용자간대결)를 펼치는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1인칭 슈팅)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이용자 간 대결과 AI와의 대결 혼합)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기존 문법에서 탈피한 글로벌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오는 9월19일 PC·콘솔 플랫폼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3, 6월 진행한 글로벌 베타테스트 피드백을 기반으로 고도화 중으로, 연내 서비스가 목표다. 워 헤이븐은 올 가을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신규 IP와 라이브 서비스의 조화로운 성과로 균형 잡힌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 플랫폼 신작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00억엔(약 1912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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