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중학생과 성관계한 20대…혐의 인정

이도윤 2023. 8.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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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경기 부천시에서 14살 중학생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B양이 만 16세 미만의 중학생인 것을 알고도 성관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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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9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인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A 씨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경기 부천시에서 14살 중학생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B양이 만 16세 미만의 중학생인 것을 알고도 성관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B양과 성관계한 경험을 우울증 갤러리에 수차례 올리고,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4월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해당 여학생이 극단 선택 당시 생중계한 영상을 수십 명이 시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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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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