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늘봄학교 현장 반응 좋아…전국 확대 1년 앞당길 것"

김경록 기자 2023. 8.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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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전국 확대를 1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9일 오전 늘봄학교 현장인 천안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다 하기로 했는데, 현장 반응이 높아서 1년을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초 2025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올해 2학기 8개 시·도교육청 40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속도를 높여 전국 확대를 내년 2학기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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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학기 17개 시·도 2000개교로 확대 계획"
"올해 중 '늘봄학교 지원 특별법' 등 입법 추진"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전국 확대를 1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9일 오전 늘봄학교 현장인 천안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다 하기로 했는데, 현장 반응이 높아서 1년을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아침부터 최대 오후 8시까지 초등 돌봄교실을 지원하고,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제공하는 '토탈 에듀케어' 정책이다.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당초 2025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올해 2학기 8개 시·도교육청 40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속도를 높여 전국 확대를 내년 2학기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국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년 1학기 17개 시·도교육청 2000여개교, 2학기 전국 6000여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속도를 높이게 된 배경을 묻자 "우선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고, 국회에서도 여야 간 이견 없이 늘봄학교가 조기에 안착·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많은 시도교육감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된 '전담 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전담 인력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과 안정적인 수급이 가장 핵심 문제이기 때문에 가칭 '늘봄학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고, 올해 안에 관련 법령 정비까지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선 지난 5월 이 부총리는 "진로·진학 상담교사처럼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 늘봄을 전담시키고 다른 교사들이 수업 시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새로운) 비교과 교사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이 부총리는 천안불당초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공주교대와 나사렛대학이 참여한 음악줄넘기와 인공지능(AI) 메이커 수업 등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이렇게 다양한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학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동반성장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프로그램들이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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