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시바타시 체육교류 "40년 넘은 우정 재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981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체육을 통해 우호 협력을 다져온 경기 의정부시와 일본 시바타(新發田)시의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류 행사가 5년 만에 열렸다.
9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시바타시를 방문해 '제43회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개최했다.
의정부시체육회는 시바타시대표단과 내년 진행될 '제44회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근 시장, 시바타시장 만나 우호 협력 의견 교환
의정부시·시바타시 우호협회, 민간단체 교류도 진행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1981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체육을 통해 우호 협력을 다져온 경기 의정부시와 일본 시바타(新發田)시의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류 행사가 5년 만에 열렸다.
9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시바타시를 방문해 '제43회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개최했다.
체육행사를 통해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및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두 도시는 지난 2019년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교류에 어려움을 겪다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시바타시 방문 의정부시대표단은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최정희 시의회 의장, 강선영 시의원,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이명철 고문, 조영욱 총괄위원장, 이사, 견주남 의정부시·시바타시 우호협회장과 회원 등 임원 45명과 선수단 33명으로 구성됐다.
시바타시체육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친선교환경기는 6일 오전 9시 '썬·빌리지 시바타 아레나'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검도, 육상, 탁구 등 3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의정부시를 대표해 경기에 참여한 선수단 33명은 일본 선수들과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북돋아 주며 우정을 나눴다.
이날 열린 3종목 경기는 의정부시가 모두 승리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시 선수단은 각 종목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는데 특히 지난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13세 이하 육상 멀리뛰기 여자부 은메달을 차지한 강민채(발곡초6) 선수는 일본 현지에서도 놀라운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7일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의정부시대표단이 시바타시청에서 니카이도 카오루 시장을 만나 향후 우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시장과 니카이도 시장은 우호 협력에 대한 의견 교환을 비롯해 최근 한국과 일본의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대화를 한참 동안 이어갔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바타시는 의정부시의 아주 소중한 인연"이라며 "특히 의정부시와 시바타시 청소년 체육교류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대단히 의미가 있는 일이고 이를 통해 양국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에 민간단체로 참여한 의정부시·시바타시 우호협회도 양 단체의 교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의정부시대표단의 방문에 이어 2024년에는 시바타시대표단이 의정부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체육회는 시바타시대표단과 내년 진행될 '제44회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은 "서로 함께 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스포츠만큼 아름다운 소통은 없다"며 "선수들이 대한민국과 일본을 이끌어갈 스포츠 미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을 통한 우호관계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와 시바타시 교류는 지난 1981년 육상·유도·탁구·축구·검도 친선경기를 시작해 올해로 43회를 맞이했다.
제5, 8, 21, 28, 29, 31, 33, 34, 35회는 양국의 외교 문제 등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39~42회도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문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인구 9만 4000여 명의 시바타시는 일본 혼슈(本州) 니가타현(新潟縣) 북부의 중심도시로 북서부는 어업이 발달하고 동부에는 논밭이 펼쳐져 양질의 쌀이 생산되는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