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눈' 북상에 하늘길·바닷길 모두 차질
◀ 앵커 ▶
북상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편 약 140편이 결항됐는데, 저녁부터 하늘길이 완전히 끊깁니다.
제주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태풍이 가까이 오면서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심할 때는 몸이 흔들릴 정도인데요.
좀 전까지는 비가 거세게 내리쳤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성산 광치기해변에는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제6호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모든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 속에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아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바람이 강해지면서 간판 흔들림과 유리 깨짐 우려 등 11건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3시 기준으로 항공기 139편이 결항됐고, 저녁 6시 40분부터는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됩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8편도 운항을 중단했고, 산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은 입산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제주에는 오전 9시부터 가장 높은 비상 단계인 3단계가 발령돼 해안가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서귀포 성산 동쪽 14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265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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