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태풍에 비상근무…윤, 집무실·관저서 실시간 보고 받을 듯(종합)

대통령실 "정부, 국민 보호에 만전"

대통령실, 태풍에 비상근무[서울=뉴시스] 대통령실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응하기 위해 9일부터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응하기 위해 9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태풍 한반도 상륙 예보가 된 날부터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이든 관저든 언제 어디서든 연락을 받고 계시다"며 "특히 오늘부터는 전역이 영향권으로 들수 있어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해 수시로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등에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근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 중"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실에서는 국정상황실 등 재난대응팀이 철야로 돌아가고 대통령도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식으로, 실시간으로 챙긴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태풍의 진행 상황 및 전망과 범정부적 대처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도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이날부터 강풍이 불기 시작하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기 시작했다. 현 위치에서 국내에 상륙할 때까지 카눈의 중심기압은 현재보다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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