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건설노동자 근황…“검게 타 거칠어져, 가슴 찡해”
황효이 기자 2023. 8. 9. 16:09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공사장 인부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씨는 7일 SNS에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김반장”이라며 “남편의 근성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하고 마음도 아프고”라고 적었다. 이어 “하루 이틀 열흘 한 달 반년 지날수록 김반장의 얼굴은 검게 타고 손과 발은 많이 거칠어졌지만 난 이 모습이 왜 이렇게 자랑스럽고 멋져 보일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슬기로운 재혼 생활 하자며 둘이 열심히 달려온 지난날과 지금을 생각해 보면 그래도 잘했다. 잘 해내고 있다고 토닥여주고 싶은. 보이는 겉모습에 집중하기보다 안 보이는 내면을 채워가며 성장하자고 약속한 그날. 그날이 왔기에 저는 너무 뿌듯하다”고 썼다.
공개된 사진 속 김동성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동성은 전 부인과 결혼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1년 5월 인민정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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