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손님에 따뜻한 밥 한 끼"…임실N잼버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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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편하게 잘 잤고, 아침 식사도 너무 맛있어요. 우리를 환영해 준 이곳에서 남은 일정을 최대한 즐기고 싶어요. 임실군, 그라시아스(고맙습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입소 당일 외국인 대원들을 크게 환영한 데 이어,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스카우트 전 대원이 모여 심민 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스카프를 직접 매주며 각 나라의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임실군의 따뜻한 배려와 환영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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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군수, 임실치즈피자 간식…치안 유지 만전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다들 너무 편하게 잘 잤고, 아침 식사도 너무 맛있어요. 우리를 환영해 준 이곳에서 남은 일정을 최대한 즐기고 싶어요. 임실군, 그라시아스(고맙습니다)."
9일 아침, 전북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서 만난 에콰도르 스카우트 리더 파니 모랄레스가 감사를 표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파니 모랄레스는 "새만금에서의 더위는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곳에서도 우린 즐거웠고, 이곳에서도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임실군 관촌면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에는 잼버리에 참가한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와 남태평양 피지 스카우트 대원들이 입소했다.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긴급 대피 차원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입소 당일 외국인 대원들을 크게 환영한 데 이어,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갑작스레 이곳에 오게 된 외국인 손님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전 상 문제는 없는 지를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심민 군수는 환영식을 열고 "우리 임실군에 오신 여러분들이 즐겁게 지내시면서 좋을 추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대원들에게 임실 대표 특산품인 임실치즈 피자를 간식으로 제공하고, 난타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을 마련해 '흥겨운 춤판'을 열기도 했다.
반대로 참가단이 임실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열렸다. 스카우트 전 대원이 모여 심민 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스카프를 직접 매주며 각 나라의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임실군의 따뜻한 배려와 환영에 화답했다.
심 군수는 외국인 대원들의 기념 촬영 요청에 응하며 즐겁게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냈다.
대원들은 이날 부안에서 미니 잼버리 행사를 진행하고, 10일에는 임실군에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재난 종합체험, 위기탈출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11일은 아침을 먹고 폐영식과 한류콘서트가 열리는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임실군과 임실경찰서, 임실소방서는 합동으로 마지막까지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우리 지역에 온 외국 손님들이 계시는 동안 따뜻한 밥 한끼라도 맛있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며 "가는 날까지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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