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감독 “흔한 설정, 그러나 정우성스러운 연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8.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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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감독 겸 배우로 나섰다.

정우성은 9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보호자'(감독·주연 정우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설정된 이야기는 클리셰하다"고 운을 뗐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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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유용석 기자
정우성이 감독 겸 배우로 나섰다. 영화 ‘보호자’를 통해서다.

정우성은 9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보호자’(감독·주연 정우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설정된 이야기는 클리셰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미 여러 영화에서 봐온 설정”이라며 “연출을 할 때 이 소재를 재생산해내고, 다룰 때 폭력에 대한 방식을 고민했다. 정당한지 스스로에게 자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신경 썼던 건 구해야할 대상에 아이를 이용하지 않고 나약하게 다루지 않으려고 했다. 인물의 설정이 10년 전에 삶에 대한 후회와 딜레마,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한 가장 큰 숙제를 제시하는 말”이라며 “그럼에도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폭력적 상황을 맞이할 때 주인공의 상황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출하는 방식에 있어서 나의 태도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정우성스러운 연출을 보여야 하고 결과물로 만들어야 했다. 그 도전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도전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만들어낸다면, 영화계의 새로운 도전 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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