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태풍 대응, 관·민 모든 역량 모아야"

수해복구 성금 기탁하는 RH포커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최악의 복합 수해를 겪고 있는 충북이 연이어 올라오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9일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관과 민을 망라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은) 도정 책임자로서 도민이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도지사와 모든 공직자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 대비 대책을 말씀드리면서도 걱정을 거둘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토로한 뒤 "천재지변을 막을 수는 없지만, 재난정보에 귀 기울이면서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면 재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재해를 막기 위한 노력은 도지사나 도의 행정력 만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며 "행정기관과 공조해 집과 농지, 사업장에 침수와 붕괴 위험이 없는지 미리 대비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