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보호자', 너무 클리셰…아이 나약하게 그리지 않으려 노력"

유은비 기자 2023. 8. 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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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감독이 '보호자'의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정우성 감독은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열린 영화 '보호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의 정우성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연출 의도를 묻는 말에 정우성은 "설정돼 있는 이야기는 너무나 클리셰다. 여러 영화에서 봐왔던 설정이고, 액션 장르에서 많이 사용한 소재다. 그래서 이 소재를 계속 재생산해 내고 폭력을 다루는 방식이 영화인으로서 정당한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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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정우성 감독이 '보호자'의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정우성 감독은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열린 영화 '보호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의 정우성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연출 의도를 묻는 말에 정우성은 "설정돼 있는 이야기는 너무나 클리셰다. 여러 영화에서 봐왔던 설정이고, 액션 장르에서 많이 사용한 소재다. 그래서 이 소재를 계속 재생산해 내고 폭력을 다루는 방식이 영화인으로서 정당한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있어서 '구해야 하는 아이를 이용하지 말고, 아이를 나약하게만 그리지 말자. 아이를 인격체로 존재하게 하자'고 생각했다"며 "폭력의 세계를 떠나려고 하는 수혁이 갖고 있는 딜레마를 그리려고 했다. 수혁의 고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상황을 맞닥뜨릴 때 수혁의 상황에서 고민했더니 개성 있는 상황 연출이 이뤄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오는 15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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