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4개 응급의료기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이진규 기자 2023. 8. 9.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와 지역 4개 응급의료기관이 손잡고 소아 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4곳과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국립대병원·삼성창원병원에 전문의 추가 채용
환자 몰리는 양산부산대병원엔 소아중증응급환자 치료 위한 운영비 지원

경남도와 지역 4개 응급의료기관이 손잡고 소아 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에 소아 응급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과 진주의 대형병원에 의료인력을 확보한다.

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의료기관 공동협력 협약식’에서 박완수(사진 가운데) 경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4곳과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은 물론 전국적인 저출산 추세에 낮은 수가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감소하며 병원마다 응급실에 오는 소아 환자를 제대로 진료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남도와 응급의료기관은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아 응급환자의 24시간 진료체계 구축과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의료인력 확보,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에 쏠리는 소아응급환자를 분산시켜 대응 의료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소아 응급환자의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소아 중증응급환자를 최종적으로 치료하는 기관인 양산부산대병원은 치료 집중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아 소아 중증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삼성창원병원은 인건비를 지원받아 전문의 2명을 추가로 채용해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등 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어린이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기 위해 경남도도 노력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의 역할이다”며 “경남도는 소아 환자 경중에 따른 진료 기관을 확보해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와 아이들의 적기 진료 등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평일 야간과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소아 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비롯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창원, 통영, 김해, 거제에 6곳이 운영되며, 2025년까지 소아청소년 인구 2만 명 이상인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을 8곳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