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깨끗한나라 공장, 더 깨끗해진다…700억 설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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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가 700억원을 들여 청주공장 설비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한다.
깨끗한나라는 이미 음성공장이 폐기물 없는 친환경적인 공장인데 청주공장도 비슷한 수준으로 깨끗해지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충북 청주 흥덕구 공장에 70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한다고 전날(8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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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가 700억원을 들여 청주공장 설비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한다. 깨끗한나라는 이미 음성공장이 폐기물 없는 친환경적인 공장인데 청주공장도 비슷한 수준으로 깨끗해지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충북 청주 흥덕구 공장에 70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한다고 전날(8일) 공시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라고 한다. 재생에너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충북 청주와 음성에 공장을 한곳씩 갖고 있다. 청주공장은 종이, 화장지, 여성용 위생품 패드를 만들고 음성공장은 아기 기저귀, 성인용 테이프형 기저귀를 만든다.
음성공장은 이미 친환경적인 공장이다. 기저귀를 만든 폐기물이 남지 않는다. 기저귀는 만들 때 원재료를 재단하다 보면 부득이 부직포 찌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음성공장은 이 찌꺼기를 녹여 작은 알갱이, 이른바 팰렛으로 만든다. 팰렛에는 플라스틱 성분만 남는데, 깨끗한나라는 이를 물티슈 제품의 뚜껑으로 재활용한다. 이렇게 부직포를 재활용한 것은 기저귀 업계 최초다.
청주공장도 수년 동안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거듭나왔다. 제지업계는 종이를 만들기 전 펄프를 화학약품, 물과 섞어 죽을 만들고 가열하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쓸 수밖에 없는데 깨끗한나라는 2017년 청주공장에 유동상 소각 보일러를 만들어 공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사용을 줄였다.
2017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만들어 야간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낮에 활용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이렇게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2018~2020년 482억원을 먼저 투자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까지 정부 지원금과 자체 조달금을 합해 34억원을 저탄소 전환에 투자했다. 설비 투자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해 1000톤 이상 감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설비 관리로 ESG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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