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레슨 받으러 백화점 가요"…신세계, 놀거리 확 늘렸다
3000평 규모 리뉴얼해 재개장
악기 수업 등 맞춤교실 늘리고
키즈 전용 체험도 처음 선보여
아이·MZ 위한 공간으로 변신
렌위치·호우섬·소이연남 등
국내외 핫한 맛집들 한자리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매장 면적의 20%가 넘는 공간을 체험형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고객맞이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8층 아동, 골프, 아카데미와 9층 테이스티가든, CGV 영화관 등을 새로 꾸몄다. 이번 리뉴얼 공사는 2007년 백화점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전체 매장면적의 20%가 넘는 3000여 평을 손봤다.
신세계 관계자는 "MZ세대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카데미와 리틀라운지(유아휴게실), 영화관 등 문화·체험·서비스 시설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8층에 자리한 아동층은 아이를 둔 엄마라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공간으로 준비했다. 경기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국내 4호점 '나이키키즈', 수입 의류 편집숍 '리틀그라운드', 유럽 아동복 '보보쇼즈' 등을 포함해 유모차 대표 브랜드 스토케, 부가부 등 인기 아동 브랜드를 대거 마련했다.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유아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도 한곳에 모았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이비 기프트 조닝'에는 신진 유아 의류 브랜드 '빌리', 프랑스 대표 영유아 브랜드 '쁘띠바또'와 '물랑로티', 완구 브랜드 '블루래빗'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기저귀 갈이와 수유 등을 할 수 있는 유아휴게실(리틀라운지) 규모는 기존보다 두 배로 대폭 키웠따.
같은 8층의 골프전문관은 'G/FORE(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A.P.C.골프', '랑방블랑', 'BOSS골프' 등 20여 개 프리미엄 브랜드로 채웠다. 또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튜디오형 시타실을 새로 준비해 경기 상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을 꾸미고자 했다.
신세계는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숍은 최신식 시타실뿐 아니라 골프 클럽, 골프백, 골프화 등 다양한 골프 용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층에는 한층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아카데미 파트도 준비돼있다. 악기 레슨,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1대1 레슨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키즈 전용 아트&크래프트 클래스와 자유 체험이 진행되는 S스튜디오도 경기점 아카데미에 처음 신설됐다.
9층에는 최신 트렌드의 프리미엄 식문화를 소개하게 될 테이스티가든이 들어섰다. 500여 평 규모로 레스토랑, 카페 등 인기 먹거리를 대거 소개한다. 미국 뉴욕에서 온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 풍부한 크림의 크루와상이 유명한 홍대 카페 '앤티크커피' 등이 지역 최초로 들어온다. 홍콩 현지 느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호우섬', 대학로 소재 유명 아이스크림 카페 '브알라' 등도 있다. 특히 푸드홀에는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맛집을 한데 모았다. 한식, 일식, 양식을 대중적으로 섞은 퓨전 맛집 '초이다이닝', 태국 현지 맛을 그대로 구현한 쌀국수의 강자 '소이연남', 화려한 음식 플레이팅으로 MZ 고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퓨전 파스타&덮밥 전문점 '연남토마' 등이 들어왔다.
CGV 신세계경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일반관 대신 4DX와 돌비애트모스,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6개관 전부를 특별관으로만 꾸몄다.
한편 경기점은 2020년 말 스포츠관 재단장을 시작으로 생활전문관, 식품관, 럭셔리전문관,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을 잇달아 새로 내놓았다. MZ 고객을 위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지하 1층에 들어선 '럭셔리 전문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 등 과감한 시도를 계속했다. 올해 11월에는 생활관 리뉴얼과 내년 상반기에는 5층 남성 패션과 VIP 시설 확대도 준비 중이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쇼핑뿐 아니라 식음·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며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경기 남부 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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