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HBM 시장 선두지만…삼성, 2년내 따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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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2년 이내 따라잡아 점유율 격차를 줄일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9일 AI(인공지능) 열풍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량이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40%)와 마이크론(1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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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현재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2년 이내 따라잡아 점유율 격차를 줄일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9일 AI(인공지능) 열풍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량이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2024년은 AI 개발에 있어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며, 이는 AI 트레이닝 칩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유발하고, 이에 따라 HBM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HBM은 여러 개의 반도체 D램을 수직으로 쌓은 제품이다. D램을 많이 쌓은 만큼 데이터 저장 용량이 크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 AI 시대의 필수재로 꼽힌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40%)와 마이크론(10%)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 서버 GPU의 주요 공급업체 역할을 하며 HBM3 생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은 다른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수주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CSP의 수주 증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다.
트렌드포스는 "두 회사는 2023~2024년 사이 HBM 시장에서 비슷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적으로 약 9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로 HBM3e 개발에 주력해 온 미국 마이크론은 두 한국 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확장 계획으로 향후 2년간 시장 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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