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최대 600㎜ 물 폭탄 예보…동해시,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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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과 함께 강원 영동지방에 최대 6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심규언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동해안은 이번 태풍의 위험반경에 포함돼 인명 및 시설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및 주요 시설물 점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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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과 함께 강원 영동지방에 최대 6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자연재난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23개 반 46명으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9일 오후 6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 재난정보 수집·분석 및 전파, 상황분석 평가, 행정지원 등 상황관리 총괄 업무와 재난 현장 환경정비, 긴급 생활 안정 및 긴급통신, 시설 피해 응급 복구, 재난관리자원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심규언 시장 주재로 비상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대응계획에 따른 부서별 조치사항과 비상연락망 등을 중점 점검했다.
시는 현재 급경사지 및 산사태 취약지역 114곳, 해안시설, 주요 도로, 관광지 등에 대해 긴급 점검을 마쳤다.
특히 굴다리, 하상도로, 방파제, 급경사지, 하천 등 침수 및 월파, 낙석, 붕괴, 범람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4곳은 재해취약지역으로 분리하고 관리책임자 지정과 수시 점검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둔치주차장, 침수우려지역, 하천변 등 수시 예찰을 비롯해 위험지역 접근 제한·통제, 위험지역 거주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연락망 정비를 통해 산사태 우려 시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9일 시정 문자를 통해 우수받이 덮개 제거 등 집 주변 배수로 정비, 태풍 소멸 시까지 쓰레기 배출 자제, 낙하 위험물 고정 조치 등 시민행동 요령을 전파했다.
심규언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동해안은 이번 태풍의 위험반경에 포함돼 인명 및 시설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및 주요 시설물 점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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