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삼성페이 1년 연장 계약 임박…'일방 계약해지' 조항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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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와 삼성전자 삼성페이 연장 계약이 임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 1900만이 쓰는 삼성페이 서비스 중단은 사실상 불가한 상황으로, 삼성전자가 추가 계약 조건으로 내건 '일방적 계약해지' 조항 역시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통해 나온 게 아니겠냐"면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애플의 결제 수단 등 도입을 검토할 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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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와 삼성전자 삼성페이 연장 계약이 임박했다. 1년 계약 연장을 조건으로 막바지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수수료 무료 결정을 유지하면서 연장 조건에 '일방적 해지 가능'이라는 조항이 담길 것으로 예상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자신문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각 카드사에 △수수료 무료 △1년 계약 △일방적 해지 가능 등 조건을 제안했다. 계약은 개별 카드사와 체결하지만, 모든 카드사에 조건은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는 지급결제 시장 내 삼성페이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일단 계약 조건은 받아들인다는 분위기다. 다만 일방적 계약해지 등의 조항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독소조항이 삽입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와 동일하게 삼성페이 수수료는 무료로 유지되지만, 삼성전자가 원할 때 언제든 각 카드사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향후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도입할 때 일단 삼성전자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삼성페이는 우리 국민 1900만 이상이 사용해 국민 비접촉 간편결제 수단으로 불린다. 단말기 구분 없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지원해 편리성을 확보한 영향이 컸다. 누적 결제액도 올해 2월 기준 8년 만에 219조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 1900만이 쓰는 삼성페이 서비스 중단은 사실상 불가한 상황으로, 삼성전자가 추가 계약 조건으로 내건 '일방적 계약해지' 조항 역시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통해 나온 게 아니겠냐”면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애플의 결제 수단 등 도입을 검토할 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언급을 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 관련 전체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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