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폭스바겐에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대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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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브랜드를 상대로 대규모 해외 수주 물꼬를 텄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자세한 수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조원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시스템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등을 합친 완제품을 말합니다.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배터리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고,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 중이라며, 이번 대규모 해외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전동화 부품 수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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