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강원 동해안·산지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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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강원 동해안 지역과 산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강원지방기상청은 9일 오후 6시를 기해 강릉·속초·동해·삼척·고성·양양평지와 강원산지(태백 포함)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영동은 비의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은 내일(10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80mm(곳에 따라 100mm 이상), 영서는 10일 아침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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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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