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17일 운암 학술심포지엄

김승욱 2023. 8.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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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운암 김성숙 사상의 내면과 외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발굴한 저술과 번역서를 중심으로 운암 선생의 사상을 추적하고 항일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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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가보훈처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운암 김성숙 사상의 내면과 외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발굴한 저술과 번역서를 중심으로 운암 선생의 사상을 추적하고 항일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보훈부 윤소영 박사가 '운암 김성숙의 일본어 번역서에 나타난 사상적 지향'을, 중국 광시사범대 김재욱 교수가 '반식민지 국가의 학생을 중심으로 김성숙 중국어 저술 활동의 특징 고찰'을 발표한다.

또 성공회대 신주백 교수는 '중한문화협회와 김성숙'을, 장계향 울산대 교수는 '운암 김성숙의 자필일기인 혁명일기를 중심으로 1960년대 혁신계 동향을 통해 살펴본 김성숙의 정치활동'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시립대 염인호 교수의 사회로 일본 히도츠바시대 이규수 교수, 국가보훈부 이상구 박사,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 성신여대 홍석률 교수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에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처장,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기념사업회 이사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화도 보광사 주지 가산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운암 선생의 외손자인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장은 "운암 선생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연결하는 사상적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근현대사를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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