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이디야커피 최고 인기 음료는… 용량 늘린 ‘NEW아메리카노’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8.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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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최근 2주 판매량 분석
이디야커피의 ‘NEW아메리카노’와 여름 시즌 음료. 이디야
장마 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2주간 이디야커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의 ‘NEW아메리카노’는 지난해 12월 가격은 3200원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14온스·약 420㎖)에서 라지(18온스·약 532㎖)로 26.6% 늘리고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판매량이 늘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의 음료 판매량 데이터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국 이디야커피 음료 판매량은 직전 2주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이 중 아이스음료 판매량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용량이 많은 엑스트라 음료 주문량 역시 직전 2주 대비 25%가량 늘었다. 더위를 식히고자 카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폭염이 극심했던 최근 2주간 이디야커피의 판매량 1위 음료는 대표메뉴인 NEW아메리카노로, 조사 기간 전체 음료 구매자 중 약 40%가 NEW아메리카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 주문 고객 12명 중 11명(약 91.7%)은 아이스를 선택했다.

수분을 충전할 수 있는 논커피 음료는 물론 여름을 겨냥해 내놓은 시즌 제품의 선호도도 높았다. 이디야커피의 여름 시그니처 음료로 자리잡은 생과일 음료 3종(생과일 수박 주스·생과일 토마토 주스·생과일 수박 리프레싱 모히토)은 출시 직후부터 일평균 2만5000잔 이상 판매됐다. 특히 생과일 수박 주스는 논커피 음료군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1인 빙수 3종(팥인절미 1인 빙수·망고요거트 1인 빙수·애플망고 요거놀라 1인 빙수)의 판매량도 직전 2주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더불어 ‘블루문에이드’ ‘복숭아 아이스티’ ‘꿀복숭아 플랫치노’ 등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음료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NEW아메리카노는 물론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해 선보인 다양한 여름 시즌 메뉴들이 소비자에게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며 “올 여름 고객들의 음료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다양하고 맛있는 음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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