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이승우 제 옷 찾았나… K리그1 25라운드 MVP 선정

수원FC 이승우가 제 옷을 입은 걸까.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승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승우는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이승우는 수원전에서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와 적극적인 중원 압박 등 미드필더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경기 내내 돋보였다. 특히 이승우는 전반 추가시간 수원 정동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우 활약에 수원FC는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의 부진을 끊어내며 25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 이승우는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22시즌 K리그1에 데뷔한 이승우는 첫해 35경기에서 14골을 몰아쳤다.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경기가 꼽혔다. 이 경기에서 서울은 김신진이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이후 서울은 포항 오베르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이 됐다. 이후 서울 팔로세비치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서갔지만 포항 하창래는 다시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