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R&D부문 물적분할…자회사 신설"

정아임 기자 2023. 8.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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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자사의 연구개발 부문을 떼어 내 신약 R&D 전담 자회사를 신설합니다.

일동제약은 오늘(9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분할 방식은 단순 물적 분할로, 일동제약이 모회사로서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입니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가칭) '유노비아'로, 임시 주주 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번 분할 결정은 일동제약의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신약 R&D와 관련한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습니다. 회사는 비용 부담 요인을 해소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회사는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의 자산을 활용해 신설 법인에 대한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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