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숨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 "메인예고편 공개"

곽명동 기자 2023. 8. 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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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피의 대숙청 시기인 1938년 배경
속죄 구하고 구원을 받기 위한 필사적 탈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릴러 장르의 묘미/슈아픽처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화제작이자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기록하며 수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가 8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숨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긴박감 넘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의 충격적이고도 긴박감 넘치는 메인 예고편은 숫자 1938이 새겨진 대형 열기구 비행선을 통해서 스탈린의 피의 대숙청 시기인 1938년을 영화의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또한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소련(러시아)의 끔찍했던 풍경을 학살 장면과 고문 장면을 통해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과거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의 민낯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악명높았던 비밀경찰 조직 NKVD가 등장하여 무고한 사람들을 고문하는 장면은 정의가 사라진 시대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무엇보다 볼코노고프 대위의 탈출과 추격 과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볼코노고프 대위가 기밀문서를 가지고 탈영하고,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밀경찰 조직이 추격하는 장면은 숨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긴박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메인 예고편은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보기 힘들었던 역사 속 비밀경찰 조직과 독보적인 캐릭터 볼코노고프 대위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가해자들을 위한 천국이 있을까/슈아픽처스

역사상 가장 잔혹한 시대에 최소한의 양심으로 떠나는 도덕적 회복의 여정은 범죄자처럼 평생 도망쳐야 하는 볼코노고프 대위의 위기를 잘 보여준다. 특히 자신과 자신이 속한 비밀경찰 조직의 만행으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한 볼코노고프 대위가 피로 얼룩진 영혼을 구원받기 위해서 피해자들의 유가족을 찾아 용서를 구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유발한다.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수십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비밀경찰 조직 NKVD의 대위가 갑자기 자신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피해자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영화는 역사의 진실 앞에서 최소한의 양심으로 속죄를 구하고 구원을 받기 위한 필사적인 탈출과 추격을 그린 영화다. “국가 시스템의 결정으로 그 누구나 잠재적으로 가해자(사형 집행인)가 될 수 있지만, 그 후에 그들이 속죄한다고 해도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을까? 과연 가해자들을 위한 천국이 있을까?”라는 질문이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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