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Q 영업익 1496억원, 전년比20%↓…백화점은 10분기 연속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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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759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액 4851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91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338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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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759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0.2% 줄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3조1393억원,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 14.0%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2021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성장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62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0.8% 늘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조2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분기 MZ남성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남성 전문관 리뉴얼(강남점), 글로벌 최초·단독 팝업(루이비통 주얼리, 마제스티) 매장,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영패션 전문관을 새단장하고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 하는 등 공간의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도 선물하기 코너인 신백선물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세계백화점의 차세대 앱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어든 921억원에 그쳤다.
해당 실적은 광주·대구·대전신세계 별도 법인을 포함한 것이며, ㈜신세계사이먼 운영 프리미엄 아웃렛의 실적은 제외된 수치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액 4851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1%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개별 여행객(FIT) 점유율 확대로 영업효율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91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33.8%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338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2.5% 줄었다. 올 하반기 패션부문과 코스메틱부문에서 각각 3개 이상 신규 수입 브랜드를 론칭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또 스튜디오 톰보이,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이 18.8% 감소한 551억원에 그쳤다. 적자폭도 53억원으로 커졌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캄포 등 대표 상품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다가오는 하반기 신규 점포 오픈,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효율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 ·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회사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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