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익 227억원 역대최대…전년比 120%↑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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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신약 중심 성장세 가속화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오리지널 신약을 앞세운 JW중외제약이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8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120.3% 뛴 2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으로 736.0% 급증했다.

이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의 올 상반기(1~6월) 매출은 3549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8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을 비롯해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 모두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하며 JW중외제약의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 2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1.3% 성장했다.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별로 보면, 국내 최초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이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 고성장을 기록했다.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매출은 373억원으로 40.2% 늘었다.

이밖에도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5월부터 보험급여 확대 적용을 받아 214.3% 급증한 44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8.9% 성장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아이 케어 브랜드 ‘프렌즈’ 41억원(20.6%↑),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25억원(8.7%↑),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 23억원(27.8%↑) 등 호실적을 나타냈다.

B2B(기업간 거래) 사업부문은 두타스테리드정0.5mg, 이트라코나졸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을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보험급여 확대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더해져 하반기 실적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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