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 이어 ‘잼버리 파행’으로 또다시 이상민 겨냥

2023. 8.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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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여권을 압박했다.

특히 민주당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 추궁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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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이상민 행안장관 책임도 철저히 추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차장을 찾아 참가 대원들의 비상대피 출차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여권을 압박했다. 특히 민주당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 추궁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잼버리 파행 관련 국정조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정조사는 당연히 해야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사전 점검, 일정 관리, 사후 조치 부분에 대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가 시스템이 붕괴된 것 아니냐. 당연히 국정조사 사안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기조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시스템의 문제면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묻고 싶다”며 “국가 시스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이상민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부 비상 대책단 간사인데 여성가족부 뒤에 숨어 책임을 피하고 있다”며 “이 장관에 대해서도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 책임 추궁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이 장관 얼굴을 제대로 봤느냐. 여가부 장관 뒤에 숨어있는 모습에 대해 철저하게 지적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법적인 책임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민주당 등 야당이 청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이 장관이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예방 및 대응 과정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반으로 파면될 일을 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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