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경찰, 카눈 상황실 합동근무…상황발생 신속 공동대응

112·119 상황실에 경남도 직원 18명 배치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자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의 예상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경남=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도-소방-경찰 상황실 합동근무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동근무는 각 상황실별로 접수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119상황실 2개소, 경남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 경남도 직원 18명(사무관 9명, 주무관 9명)을 배치한다.

경남도는 이날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112와 119를 통한 피해신고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촘촘하고 빈틈없는 공유로 상황 발생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침수 위험지역 통제, 산사태·하천범람·바닷물 유입 신고 등 피해 지역에 빠르게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기관 간 역할 분담을 신속히 추진한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재난안전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상황실을 열어 재난대응 기관 간 상황공유 체계를 선도적으로 강화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이번 합동근무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