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태풍 '카눈'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인명피해 최소화"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3. 8.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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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 중심으로 중대본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대응할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태풍 대응의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 지자체,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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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상황실 중심으로 중대본과 상황 실시간으로 공유"


대통령실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태풍과 관련해 정부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중대본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 중심으로 중대본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대응할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태풍 대응의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 지자체,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본에 조금 전에 부서 및 소속기관에 필요한 지시를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위력이 역대급이라는 보고를 받고 여름휴가 후 공식 복귀 첫날인 이날 철야 근무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우려됐던 지난해 9월 초 집무실에서 24시간 비상 대기한 뒤 구내식당에서 참모들과 아침 식사를 한 바 있다.

태풍 '카눈'은 10일 새벽 경남 통영 해안을 통해 상륙한 후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의 보완성 원칙이란 이론이 있는데 재난 시에는 현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자체, 소방, 경찰이 중요하고, 뭔가 부족할 때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중앙정부가 나서서 부족하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전반적으로 국가 총력전을 이어가는 비례 원칙에 따라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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