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풍 카눈 '인명피해 최소화' 방점…용산 비상근무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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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태풍 '카눈' 대응에 있어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어제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강조한 것처럼 인명피해 최소화를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중대본에서는 조금 전 관계 부처와 소속 기관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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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태풍 '카눈' 대응에 있어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상황을 공유하는 중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가 전날(8일) 오후 5시부터 중대본 대응을 최고인 3단계로 격상한 데 따라 이같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어제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강조한 것처럼 인명피해 최소화를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중대본에서는 조금 전 관계 부처와 소속 기관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날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며,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관계 기관의 태풍 대비 상황 보고도 이어졌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11일 오후에는 태풍이 경기, 강원 북부로 빠져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3년간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보강했다"고 보고했으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댐과 저수지를 사전에 방류해 물그릇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위험 징후가 있는 경우, 전화·문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취약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있지만 비(非) 관리지역에서 오히려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어, 도내 모든 곳을 살핀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선박사고에 주의해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에 "원거리 조업선을 입항 조치 중"이라고 보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잼버리 세계잼버리대회 지원과 관련한 대통령의 질문에 "시민들의 휴가철에 맞춰 한강·광화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으로 이를 활용하여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1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충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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