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직접영향 시작…제주 벌써 100㎜ 폭우에 강풍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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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쯤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이 시작됐다.

태풍 강풍반경에 제주 지역이 포함됐는데, 제주 서귀포에는 벌써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최신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카눈의 강풍 반경은 350㎞(남서 약 300㎞)이기 때문에 제주 지역은 카눈의 영향권에 벌써 포함되기 시작한 셈이다.

카눈이 들이닥치기 시작한 제주에는 서귀포에 109.0㎜(한라산 남벽) 비가 내렸고, 제주에도 100.5㎜의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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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반경 350㎞인데 제주까지 280㎞…내륙도 곧 영향권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장익상 통보관이 태풍 카눈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다. 기상청은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10일 강원 동해안에 200~400mm(많은 곳 6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3.8.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9일 오후 2시쯤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이 시작됐다. 태풍 강풍반경에 제주 지역이 포함됐는데, 제주 서귀포에는 벌써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내륙도 조만간 태풍 강풍 반경에 포함되면서 태풍 특보가 확대 발령되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제주 서귀포(성산)와 카눈 중심 사이 거리는 280㎞로 파악됐다. 최신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카눈의 강풍 반경은 350㎞(남서 약 300㎞)이기 때문에 제주 지역은 카눈의 영향권에 벌써 포함되기 시작한 셈이다.

카눈이 들이닥치기 시작한 제주에는 서귀포에 109.0㎜(한라산 남벽) 비가 내렸고, 제주에도 100.5㎜의 비가 왔다.

바람도 강해지기 시작했는데 한라산 국립공원이 있는 애월읍 사제비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4m(시속 86㎞)의 강풍이 불었다.

내륙과 거리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완도·통영 370㎞, 여수 380㎞, 부산 410㎞ 등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9일 밤~10일 새벽 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해서 10일 아침쯤 남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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