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반도체·2차전지 강세…엿새 만에 상승, 2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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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2600선을 회복했다.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며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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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료정밀 3%대, 전기전자 2%대↑
삼전 1%대·LG엔솔 5%대·셀트리온 4%대↑
초전도체 서원·덕성, 각각 3%대·7%대 하락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2600선을 회복했다. 전일(8일)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2차전지주가 반등세를 보였고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유입이 부각됐다.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과 중국 물가 지표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14포인트(1.21%) 상승한 2605.12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난 7일 이후 2600선을 내줬지만 3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며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무역지표 쇼크 이후 발표된 7월 물가지표는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코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8%로 전월 대비 바닥을 통과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전월보다 반등했고 세부 항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날 외국인은 3555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913억원, 개인은 88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올라 6만9000원 재진입을 코앞에 뒀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GH200’ 발표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동반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도 5%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2%대 상승한 바 있다. 삼성SDI(006400)는 3%대,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은 2%대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했다. 초전도체주의 경우 덕성(004830)은 7%대, 서원(021050)은 4% 가까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도 강세였다. 셀트리온(068270)은 4%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올랐다. 한미약품(128940)은 비만치료제 테마가 부각하면서 14%대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에 상장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주식예탁증서(ADR)의 주가가 17%대 급등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온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 JW중외제약(001060)은 12%대 급등했다.
이날 의약품 업종이 3.32% 오르며 유가증권시장 섹터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의료정밀도 3%대, 전기전자는 2%대, 제조업은 1%대, 건설업, 화학,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통신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종이목재는 1%대, 보험, 증권,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 섬유의복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6082만주, 거래대금은 10조169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5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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