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자증, 해결 가능하지만…1000조원 줘도 안 되는 경우 있다"

채태병 기자 2023. 8. 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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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꽈추형)가 무정자증에 대한 의학 지식을 전달했다.

지난 8일 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는 무정자증 남편의 유언에 따라 인공 유산을 한 아내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아내는 무정자증 남편과 합의 하에 정자 기증을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홍성우는 "국내에도 꽤 있다"며 "무정자증도 종류가 다양한데 정관이 막힌 경우라면 (수술로) 뚫거나 고환에서 정자를 직접 채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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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꽈추형)가 무정자증에 대한 의학 지식을 전달했다.

지난 8일 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는 무정자증 남편의 유언에 따라 인공 유산을 한 아내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아내는 무정자증 남편과 합의 하에 정자 기증을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남편이 세상을 먼저 떠났고, 숨지기 전 남편의 유언에 따라 아내는 인공 유산에 나섰다.

이후 시어머니는 뒤늦게 며느리가 유산한 사실을 알게 됐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마음대로 내 손자를 없앴다"며 아들 명의로 된 집의 상속권을 박탈했다. 이에 며느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시댁과 갈등을 빚게 됐다.

/사진=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사연을 들은 MC 김용명은 홍성우에게 "우리나라 (남성 중) 무정자증 비율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다. 홍성우는 "국내에도 꽤 있다"며 "무정자증도 종류가 다양한데 정관이 막힌 경우라면 (수술로) 뚫거나 고환에서 정자를 직접 채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성우는 "하지만 고환 자체에서 정자를 아예 만들지 못하는 병이 있다"며 "이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 돈 1000조원을 갖고 와도 고칠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방송 속 사연에 대해 손정혜 변호사는 "상속 결격 사유란 게 있는데, 고의로 직계존속을 살해하거나 선순위 또는 동순위 상속인을 살해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며 "민법에서는 태아도 상속 순위에 관해 이미 출생한 것으로 본다. 즉 아내의 억울한 점이 있긴 하겠으나 (법적으로) 상속받을 순 없다"고 분석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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