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고양시, 가로수 정비·광고물 점검·빗물받이 보수

황대일 2023. 8.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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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우려되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행인들의 이동이 빈번한 주요 광장과 대로변을 중심으로 가로수의 전복 요인을 없애고 마른 나뭇가지를 걷어내고 있다.

특히 덕양구 현천육갑문을 비롯한 5개 지역에서 한강 범람이 우려되면 자동차단시설이 원격으로 제어돼 차량과 사람 통행을 곧바로 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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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도로·시설물 157곳 재난 CCTV 24시간 모니터링도
태풍 대비 가로수 정비하는 덕양구청 공무원 [덕양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우려되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행인들의 이동이 빈번한 주요 광장과 대로변을 중심으로 가로수의 전복 요인을 없애고 마른 나뭇가지를 걷어내고 있다.

또한 상가의 노후 간판과 육교 현판의 고정상태가 취약해 강풍과 호우로 파손 위험이 높은 경우 옥외광고물 관리자가 보강 조처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추락 등 급박한 위험 요인이 있는 옥외광고물은 전문 업체에서 긴급 정비를 할 수 있도록 비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불법 현수막이나 세움 간판은 신속히 철거하고, 정치 관련 현수막은 태풍 상륙 기간에 스스로 철거하도록 해당 정당에 요청했다.

현수막 고정상태 점검하는 일산서구 공무원들 [일산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간선도로나 주택단지 등의 빗물받이가 부서지거나 이물질로 막혀 생기는 침수에 대비하기 위한 준설과 보수 작업은 이틀째 벌어지고 있다.

시 재난상황실은 하천과 도로 등 157곳에 설치된 재난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다 긴급 사태가 생기면 유관 기관에 알리고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초기 대응을 맡게 된다.

특히 덕양구 현천육갑문을 비롯한 5개 지역에서 한강 범람이 우려되면 자동차단시설이 원격으로 제어돼 차량과 사람 통행을 곧바로 막게 된다.

한강 범람 막기 위해 설치된 현천육갑문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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