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인기가요' 아이폰 간접광고 논란…방심위 "심의 검토"

박서연 기자 2023. 8. 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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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뉴진스가 음악방송 무대 위 휴대폰 간접광고(PPL)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심의를 검토 중이다.

9일 방심위 측은 "뉴진스의 아이폰 간접광고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며 "위원회는 민원 내용을 검토해 이후 위원회 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7월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ETA' 무대를 펼쳤다.

현재 애플 아이폰 모델로 활동 중인 뉴진스는 무대 도중 아이폰14 프로를 꺼내들고 멤버들끼리 서로의 모습을 찍어줬다. 약 2분 30초 동안 무대에 오른 뉴진스가 아이폰을 들고있던 장면은 20여 초로, 상당 시간 제품이 노출됐다. 뉴진스는 아이폰을 사용해 'ETA'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바 있다.

사진 = SBS

방송 후 과도한 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음악방송에서 PPL은 심한 것 아니냐", "저렇게까지 광고 해야하나" 등 쓴소리를 냈다.

방송법 및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간접광고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전개 또는 구성과 무관한 간접광고 상품 등을 노출하여 시청흐름을 현저하게 방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광고가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과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심의대상에 해당한다. 방심위는 방송의 노출 시간, 사전 공지 여부 등 여러 부분을 검토해 심의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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