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토론토, PS 진출 가능성 72.5%…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36%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가을잔치 진출 팀 윤곽도 서서히 보인다. MLB닷컴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스'의 자료를 이용해 현 시점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조명했다.
팬그래프스는 9일 기준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을 25개로 전망됐다. 30개 가운데 5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각 지구의 순위와 남은 경기 일정, 최근 성적 등을 반영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다.
류현진의 복귀로 선발진이 더 탄탄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2.5%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마크했다. 현재 64승 5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70승 43패)에 7게임이나 뒤졌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위에 올라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2게임 차로 앞서며 마지노선에 안착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비교적 낮은 가능성을 받아들었다. 36%로 집계됐다. 현재 55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밀려 지구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7위를 달린다. 3위 시카고 컵스(59승 55패)와 4게임 차다. 남은 경기에서 선전하면 와일드카드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71승 40패 승률 0.64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0%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사실상 굳혔기 때문이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2승 52패)에 무려 10.5게임이나 앞섰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인 시카고 컵스와 격차도 13.5게임이다. 가을잔치 초대권을 손에 쥐었다고 봐도 문제가 없다.
이 밖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가 99.4%, 70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19)을 마크하며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볼티모어가 96.2%,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97%로 집계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91.6%)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91%)도 90% 확률을 넘겼다. 오타니 쇼헤이가 분전하고 있는 LA 에인절스는 1.7%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 팬그래프스 집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9일 기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00%
LA 다저스 99.8%
탬파베이 레이스 97%
볼티모어 오리올스 96.2%
텍사스 레인저스 91.6%
미네소타 트윈스 91%
휴스턴 애스트로스 87.6%
필라델피아 필리스 8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6.4%
토론토 블루제이스 72.5%
밀워키 브루어스 71.7%
시카고 컵스 54.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6%
마이애미 말린스 33.9%
시애틀 매리너스 31.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9.8%
신시내티 레즈 23.8%
뉴욕 양키스 12.3%
보스턴 레드삭스 9.6%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8.3%
LA 에인절스 1.8%
뉴욕 메츠 1.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0.3%
시카고 화이트삭스 0%
캔자스시티 로열스 0%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0%
워싱턴 내셔널스 0%
콜로라도 로키스 0%
[팬그래프스 집계 PS 확률(위), 류현진(중간), 김하성.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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